MLB 서울 시리즈에 참여 중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자신의 분신과도 사이였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로부터 거액의 횡령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 구단은 21일 오타니의 통역사인 잇페이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은 해고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밝히진 않았지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 등은 잇페이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며 오타니의 계좌에서 45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또한 성명을 내고 "최근 언론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당국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잇페이는 어제(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평상시처럼 오타니와 함께하며 통역 업무를 소화하는 장면이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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